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원장 신인섭 교수)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지난 16일 최근 출간한 번역총서(인터커넥트) '기후 리바이어던'의 출판을 기념해 저자인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지리학과 조엘 웨인라이트(Joel Wainwright) 교수 초청 해외저명학자 강연회를 개최했다.

출간 서적의 원서'Climate Leviathan : A Political Theory of Our Planetary Future'의 공동 저자인 웨인라이트 교수는 정치경제, 환경 변화, 사회이론 분야 전문가다. 대표 저서는 '탈식민지화 개발: 식민지 권력과 마야', '지리적 불법복제: 오악사카, 전투적 경험주의, 지리적 사고', '마플의 기억'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 웨인라이트 교수는 기후 위기가 인류에게 제기한 문제의식과 이에 대한 정치적 대안을 논의했다. 그는 기후 위기의 주 요인인 탄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포플리즘 정치, 중국의 국가 통제 자본주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오늘날 세계정세를 검토하면서, 기후 정치를 통해 탄소 경감의 길을 모색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장 신인섭 교수는 “이번 초청 강연은 기후 위기 시대, 기후변화가 지구에서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또한 기후변화의 생태적·정치적 영향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계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