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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6272
창업동아리 ‘GDSC Konkuk’, 구글 주최 사회문제해결 개발자 경진대회서 2개 팀 결선 진출
- 작성자
- 입학팀
- 조회수
- 972
- 등록일
- 2024.04.24
- 수정일
- 2024.09.19
건국대학교 학생 창업동아리 ‘GDSC Konkuk’가 구글이 주최하는 ‘GDSC Solution Challenge’에 참가해 2개 팀이 Global Top 100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정된 팀은 구글이 진행하는 멘토링을 받으며 약 한 달간 프로젝트를 발전시킨 후 결선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Solution Challenge'는 IT기술로 사회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대학생 개발자 경진대회다. 참가자들은 하나 이상의 UN-SDGs(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선정해 솔루션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진행한다. 구글과 구글이 인증한 전문가, UN, UNICEF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하며 예선에서 선발된 최우수 100개 작품은 Top 10과 Top 3을 결정하기 위한 결선에 진출한다. 올해는 전 세계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3천 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GDSC(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는 구글의 후원을 받으며, 대학별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단체다. 전 세계 2,100개 이상의 대학이 소속돼 있으며, 건국대에는 올해 처음 설립돼 7개 단과대, 36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9개 건국대팀이 출품했으며, 그중 2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진출팀은 ‘Glow Alarm’(윤병욱(팀장, 스마트운행체공학 18), 강성우(스마트ICT융합공학 23), 이지민(스마트ICT융합공학 23), 윤수혁(건축 21)), ‘PathPal’ (이수지(팀장, 경영 14), 김여원(산업디자인 22), 신은빈(응용통계 21), 홍승택(컴퓨터공학 19))이다.
Glow Alarm팀은 빛을 활용해 재난 알림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재난 정보 시스템을 통해 받아온 알림 정보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위급도를 판단하고 사용자의 스마트 전구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재난 문자'는 소리(사이렌)만을 보조기능으로 제공하는데, 때문에 청각 장애인은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 해당 시스템은 빛으로 재난 상황을 전달해, 사용자가 청각 장애인이거나 수면중이어도 즉각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윤병욱 팀장은 "아직 시스템이 MVP(최소기능제품) 수준이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것이 중점 과제"라며, "재난 상황에 짧은 순간 수만 명의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구조를 개선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서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첫걸음이 되겠다"고 말했다.
PathPal팀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카메라를 분석해 음성 및 진동 가이드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각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촉각(진동)과 청각(음성)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별도의 보조기기 구입 없이 개인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의 이동성 향상과 생활범위 확대를 도모하고, 나아가 일상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수지 팀장은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에 더해, 일상생활 중 시각적 보조가 필요한 사용자와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평등한 이동성을 보장해 시각장애인의 사회·경제적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GDSC Konkuk'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는 창업 동아리로, 분기별로 현직자 오픈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참여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동아리 대표를 맡고 있는 이현우 학생은 “한 대학에서 2개 팀이 Top 100에 선발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며, 첫 기수부터 진출 팀수로 국내 대학 4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