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떡살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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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살이란 절편 등의 떡에 무늬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든 공예품입니다. 대개 서민들은 나무로 떡살을 만들어 사용하였지만, 양반가나 돈 있는 집안에서는 도자기로 만든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나무로 된 것이든 도자기로 된 것이든 그 문양은 소박하면서도 다채로와 전통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박물관에서는 1997년 동문인 홍철화 선생이 20여년간 개인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수집했던 300점의 도자기 떡살을 기증한 일이 있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의 떡살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기증자 - 홍철화(洪哲和)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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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꽃무늬 떡살
볼록한 무늬면에 꽉 차는 꽃 한송이를 매우 유려하고 단아하게 새겼다. 손잡이 밑바닥은 경사지게 파내었다. 유약은 청백색으로 매우 곱게 발색되었다. 손잡이 일부분이 파손되어 아쉽지만 형태가 완정하고 무늬가 나무랄데 없이 아름 다우며, 유약의 발색도 매우 깨끗하다.
19세기 경기도 광주 일대 가마에서 정성을 다해 제작한 작품으로 추정된다.
[높이:4.7cm, 윗지름:7.4cm,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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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꽃무늬 양면 떡살(左)
무늬를 윗면과 아랫면 양쪽에 새겨 양면을 떡살로 사용하도록 하였다. 무늬면은 양면을 다 볼록하게 처리하였고, 무늬는 국화나 혹은 연꽃처럼 보이는 꽃 한 송이씩을 양면에 매우 깊고 선명하게 새겼다. 각 꽃잎의 비례는 정연치 않으나 파격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잇다. 경기도 광주 분원리 가마의 19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매우 아름다운 유물이다.
[높이:4.9cm, 윗지름:7.6cm, 아랫지름:5.7cm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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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꽃무늬 떡살(右)
볼록한 무늬면에 국화 혹은 연꽃이라 할 수 있는 한송이 꽃을 깊고 뚜렷하게 새겼다. 손잡이는 아래로 알맞게 벌어져 안정감이 있으며 손잡이 밑부분은 조금 파내고 유약은 바르지 않았다. 유약은 청백색으로 매우 곱게 발색되었으나 군데군데 티가 있다. 전체적으로 균형 있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작품으로 19세기 경기도 광주 일대 가마의 작품으로 주정된다.
[높이:4.3cm, 윗지름:6.3cm,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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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국화무늬 떡살(左)
작은 무늬면에 국화 한 송이를 부드러우면서도 또렷하게 새겼다. 손잡이는 무늬면에 곧바로 연결되어 조금씩 좁아져 내려오다 다시 조금 넓게 처리되었고 무늬면에 비해 손잡이가 길다. 조금 이른시기의 작품이다.
[높이:4.9cm, 윗지름:7.6cm,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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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꽃무늬 떡살(右)
평평한 무늬면에 활짝핀 꽃송이를 깊게 새겼다. 꽃잎의 끝을 무늬면의 테두리로 삼아 요철있는 모습이 소박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무늬면은 비교적 두껍고 손잡이는 낮으막하다. 손잡이 밑바닥은 깊고 경사지게 파내었고, 손잡이 일부는 파손되었다. 유약은 청백색으로 잘 발색되었으나 무늬면의 윤기는 많이 퇴색되었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이다.
[높이:3.4cm, 윗지름:6.3cm,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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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꽃무늬 떡살
볼록한 무늬면의 중심에는 십(十)자 무늬를, 둘레에는 간략화한 꽃잎을 촘촘하게 새겼다. 손잡이는 아래로 알맞게 넓어지다가 밑부분에서 좁아지게 모깎기를 하였으나 안정감은 있다. 손잡이 밑바닥은 조금 파내었다. 바닥 부분은 유약처리를 하지 않아 태토의 황토색이 드러나 있다.
[높이:4.8cm, 윗지름:6.5cm,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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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갈유 꽃무늬 떡살
조금 작고 귀여운 떡살이다 평평한 무늬면 중심에 십자 무늬, 둘레에 바람개비처럼 도는 꽃잎들이 예쁘게 새겨져 있다. 무늬면은 두껍고 5각 기둥의 손잡이는 나즈막하다. 유약이 흑갈색으로 발색되어 윤기가 난다.
[높이:3.7cm, 윗지름:5.7cm,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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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꽃무늬 떡살
조금 작고 귀여운 떡살이다 평평한 무늬면 중심에 십자 무늬, 둘레에 바람개비처럼 도는 꽃잎들이 예쁘게 새겨져 있다. 무늬면은 두껍고 5각 기둥의 손잡이는 나즈막하다. 유약이 흑갈색으로 발색되어 윤기가 난다.
[높이:3.7cm, 윗지름:5.7cm,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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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국화무늬 떡살
유약의 발색, 처리 등으로 볼 때 전통 도자기 문화의 쇠퇴기에 지방에서 만든 작품으로 형태도 조잡하고 크기도 작은 편이다 무늬는 조금 볼록한 무늬면에 아주 간략화, 도식화한 국화를 그렸다. 손잡이 밑부분이 일부 파손되었다.
[높이:4.0cm, 윗지름:5.0cm,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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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꽃무늬 떡살
무늬면은 평평하게 처리한뒤 중앙에 원과 테두리 원을 새겼고, 중앙 원 안에는 십자 형태를, 돌아가면서는 방사선을 촘촘히 새겨 전체적으로는 꽃처럼 보이게 하였다. 손잡이는 아래로 약간 벌어진 사각기둥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손잡이 바닥에도 유약을 칠하였으나 모래가 많이 엉겨 붙어 있다. 무늬면 일부가 파손되었고, 유약의 발색도 회청색으로 거칠며 티가 많다.
[높이:4.8cm, 윗지름:6.4cm,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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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꽃·추상무늬 떡살(左)
높고 비교적 커서 매우 당당한 떡살이다. 평평한 무늬면에 중심에는 꽃을 주위에는 추상무늬를 조금 치졸하게 새겼다. 무늬면은 두껍고 손잡이는 아래로 조금 넓어져 안정되었으면서도 높직하다. 손잡이의 1/3 이상은 파손되었다. 손잡이 밑바닥은 깊고 넓게 파내어 속까지 유약처리를 하였다. 유약은 회청색으로 발색하였으며 빙열이 있다. 손잡이에는 "백립천조(百立千措)"라고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높이:6.9cm, 윗지름:8.0cm,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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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꽃무늬 떡살(右)
바람개비처럼 휘돌아가는 꽃 한송이를 단정하고 또렷하게 새겼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을 나타낸 듯하다. 무늬면은 조금 볼록하고 손잡이는 아래로 알맞게 넓어져 안정되었다. 손잡이 밑바닥은 평평하게 처리하여 유약을 칠했으며 모래가 엉겨 붙어 있다. 손잡이는 큼직하게 구멍을 뚫어 매우 시원스러운 무늬와 손잡이 구멍, 유약 등 전통 도자기 떡살의 아름다움이 잘 남아 있다.
[높이:5.4cm, 윗지름:6.8cm,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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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빗살무늬 떡살(左)
무늬면을 조금 볼록하게 처리하고 빗살무늬를 4단으로 돌아가며 어긋맞기게 새겼는데 무늬는 깊거나 뚜렷하지 못하나 단정하고 부드러워 보인다. 손잡이는 균형잡혀 있고 아래로 알맞게 넓어져 안정되었다. 손잡이 밑바닥은 깊고 넓게 파내어 절반쯤까지 유약을 칠했다. 유약은 녹황색으로 비교적 곱게 발색되었다.
[높이:5.7cm, 윗지름:9.6cm,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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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빗살무늬 떡살(右)
평평한 무늬면에 빗살무늬를 4단으로 돌아가며 어긋맞기게 새겼는데 무늬는 정연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단정하다. 손잡이는 아래로 알맞게 넓어져 안정되었고 손잡이 밑바닥은 조금 파내어 유약을 칠했다. 손잡이 밑바닥에는 모래눈금자리가 선명히 남아있다. 유약은 회백색으로 곱게 발색되었다.
[높이:5.3cm, 윗지름:8.8cm,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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