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최명길 석좌교수가 17일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출범한 미디어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 위원장에 임명됐다.
미디어특위는 약 3개월간 활동한 후 7월에 정책 대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특히 뉴스 유통의 지배적 위치를 점한 뉴스포털의 사회적 책임, 법적으로 언론 분류 밖에 있는 신생미디어의 책임성 문제 등을 특위 선결 과제로 선정하고, 뉴스 형태의 허위 조작 정보로 발생하는 인권침해, 재산손실 등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인유튜버 등 1인 미디어, SNS 뉴스, OTT(Online To Offline)저널리즘 대책도 모색할 계획이다.
최명길 특위위원장은 “2만여 뉴스 기관이 쏟아내는 각종 기사와 정보가 전달되는 창구를 대형 뉴스 포털 몇 개가 독점하는 현실에서 유통 체계를 먼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며, "뉴스포털이 누구나 쉽게 뉴스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위상이 높아졌다면 그에 상응한 책임도 짊어져야 뉴스 유통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