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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4231
임준 건국대 교수팀, 식물성장조절 새 매커니즘 규명
- 작성자
- kusysbt
- 조회수
- 3518
- 등록일
- 2016.03.31
- 수정일
- 2024.02.13
임준 건국대 생명특화대학 시스템생명특성학과 교수. © News1 |
건국대학교는 생명특화대학 시스템생명특성학과의 임준 교수 연구팀이 식물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호르몬 앱시식산(ABA)과 지베렐린(GA)이 기존에 알려진 대립관계가 아니라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ABA는 일반적으로 스트레스호르몬으로 알려졌다. 고염도·저온스트레스 등에서 농도가 높아져 열악한 환경에서 식물이 발아하지 못하도록 보호한다. 이에 반해 GA는 식물의 생장촉진호르몬으로 알려져 식물조기성장 연구 등에 기여했다.
이들 호르몬은 식물생장과 발달과정에 충돌해 반대효과를 나타내는데, 이러한 효과는 식물학분야 뿐 아니라 일반 기초생물학교재에도 소개될 정도로 잘 알려졌다.
임 교수 연구팀은 전체 수준에서 유전자의 발현을 분석하는 오믹스방법을 이용해 GA 결핍 때 뚜렷하게 변화하는 전사조절인자를 발굴했으며, 두 호르몬에 의해 발현 양이 변화하는 전사조절인자를 'GAZ'로 이름 붙였다.
연구팀은 GAZ 유전자의 기능을 분석하고 뿌리생장과 발달과정에 ABA와 GA가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대립관계가 아니라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물의 생장 및 발달과정에서 ABA와 GA 호르몬의 상호작용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셀에서 발행하는 '몰레큘러 플랜트' 3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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