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127170

Lethbridge College

작성자
부동산과학원 행정실
조회수
672
등록일
2018.01.31
수정일
2024.05.08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Lethbridge College의 캠퍼스는 학교 끝에서 끝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릴 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건물은 꽤 많은 편이나 Center Core라는 학교 중앙건물을 매개로 거의 모든 건물이 이어져 있어서 캠퍼스 자체는 작게 느껴집니다.
학교는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진 Lethbridge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운타운과는 차로 15분 정도 걸립니다. 캐나다 남서부에 속하며 미국 국경과도 가깝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9월 초에는 낮에 반팔을 입고 다닐 정도로 햇빛이 따갑고, 저녁에는 초겨울처럼 쌀쌀합니다. 10월과 11월에는 가끔씩 눈이 많이 내리고, 12월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30도 가까이 될 정도로 춥습니다. 춥거나 더운 것 빼고 날씨 자체는 쾌청하며, 공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학교 안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원하는 곳을 갈 수 있습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주유소 안에 편의점, 15분 거리에 월마트, 세이프웨이, 슈퍼스토어, 코스트코가 있어서 원하는 물건을 다 구할 수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 식당, 카페, 은행, 달러라마라는 다이소같은 가게 등이 있고 걸어서 25분 정도의 거리에는 Henderson Lake와 Japanese Yuko Garden이라는 산책하기 좋은 공원들이 있습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기숙사는 1인실인 Kodiak House, 4인실인 Cullen과 30th Avenue로 나뉘는데, 저는 3층 짜리 집 한 채에서 4명이 거주하는 형태인 30th Avenue 기숙사를 사용했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면 1층에 다같이 쓰는 주방과 거실이 있습니다. 반 층 올라가면 방 두 개와 화장실 한 개가 있고 반 층 내려가도 같은 형태입니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기숙사이고, Residence Hall과도 가까워 빨래하는 곳이 가깝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세금과 팁까지 합하면 외식비가 많이 비싸서 끼니는 대부분 기숙사에서 조리해 먹었습니다. 식료품은 월마트가 가장 싸서 보통 월마트에서 식재료를 샀고, 학교 주변에 Fiveguys, A&W, Wendy’s, Arvy’s, Harvey’s, DQ 맥도날드, 버거킹 등 햄버거 가게가 많아서 햄버거 자주 먹었습니다. 또한 Lethbridge에서는 매주 특정 요일마다 치킨 윙을 할인하는 펍이 많아서 치킨 윙도 자주 사 먹었습니다.

4. 수업, 도서관

학기 내내 여러 개의 과제와 단원테스트로 이루어져 있어서 공부 양이 많은 편이고, 3학점 짜리 수업도 1시간 45분씩 두 번의 수업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도 깁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과 학생 사이의 교류가 활발하고, 토론도 많이 이루어집니다. 과제는 보통 에세이 작성, 기업 사례 해결책 찾기, PPT 발표, Resume 작성 등입니다.
Center Core 건물에 도서관이 있고, 여기서 학생증 발급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독서실처럼 공부할 수 있는 책상도 있고 세미나실이 있어서 팀플도 할 수 있습니다. 학생증에 원하는 금액을 충전해서 이걸로 도서관에서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 검색, 프린터나 컴퓨터의 기계적 결함에 대해서 도서관 직원들이 다 친절하게 도와줍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기숙사와 학교 곳곳에 학교 생활을 도와주는 사무실들이 있고 직원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십니다. 다만 4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일찍 방문해야 합니다.

5.1. 보험

학교에서 가입하라고 요구한 보험은 없었고, 국내에서 삼성화재 유학생보험 가입하여 출국했습니다.

5.2. 재정증명서

따로 필요 없었습니다.

5.3. 여행관련

Lethbridge의 위치 특성 상 캐나다와 미국 서부를 여행하기에 편리합니다. 학기 중에는 차로 3시간 거리의 캘거리, 세계 3대 절경인 밴프 국립공원의 레이크 루이스 호수와 비행기로 2시간 정도 걸리는 밴쿠버, 학기 마치고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를 일주일 간 여행 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Reading Break라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휴일이 있어서, 공강 및 주말과 적절히 계산해서 여행하면 좋습니다.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따로 없지만, 국제 학생들을 위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자주 있습니다. 할로윈데이 때는 International Pumpkin Carving을 열어서 잭 오 랜턴을 만들기도 하고, 국제 학생 파티에서 게임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다 같이 친해지는 시간도 있습니다. Lethbridge 시청에서는 International students’ night이라는, Lethbridge에 거주하는 모든 국제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임도 한 번씩 열립니다. 기숙사에서는 할로윈 맞이 영화의 밤, 쿠키 데코레이션 등의 행사를 열어서 기숙사생들끼리도 자주 모입니다.

6. 느낀 점

한 학기의 생활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자신감 위주로 영어 실력이 늘고 여행과 행사에 참가하면서 견문이 넓어집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닥칠 때가 많은데, 이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독립심과 자신감을 길렀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 및 교수님과 소통하면서 생각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은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더욱 알차게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나아가 가치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유익하고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